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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길목' 가거도항, 슈퍼방파제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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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부터 6년간 2199억원 투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토 최서남단의 섬으로 지리적 여건상 태풍의 진로권에 위치해 태풍피해가 빈번했던 전남 신안군 가거도항에 대규모 방파제가 올해부터 건설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지난해 태풍 '무이파'에 이어 올해 '볼라벤'으로 피해액이 274억원에 달하는 가거도항에 대형 태풍에도 안전할 수 있는 슈퍼방파제 공법을 활용한 복구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년에 걸쳐 2199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100년 빈도의 대형 태풍에도 방파제가 견딜 수 있도록 '슈퍼방파제' 공법을 채택해 진행하기로 했다. 평균 높이 46m, 윗 부분 폭 120m, 수중 폭 240m에 달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는 것.

이 밖에도 정부는 대수심(大水深), 고파랑(高波浪)에도 안전한 케이슨 공법을 적용해 취약구간에 아파트 9층 높이의 1만t급 사각 콘크리트 블록(케이슨) 19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계파고도 기존 8.3m에서 12.5m로 상향조정했다.

정부는 이달 중 조달청에 조달계약을 의뢰해 시공업체를 결정하고 올해 안에는 개선 및 복구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개선복구 사업이 완공되면 대형 태풍에도 끄덕없어 조업어선 대피기능과 어촌정주여건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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