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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서울 무승부 전략? 비기기도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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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서울 무승부 전략? 비기기도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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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무승부도 쉽지 않을 것이다."

'슈퍼매치'의 설전은 벌써부터 시작됐다. 상위 스플릿을 앞둔 윤성효 수원 감독이 리그 선두 FC서울과의 라이벌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난 3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상위 스플릿 경쟁에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이다. 4일차 훈련을 마친 윤 감독을 향한 취재진의 관심은 서울과의 라이벌전에 쏠렸다.

30라운드가 끝난 현재 수원은 15승8무7패(승점 53점)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서울(19승7무4패, 승점64)과는 다소 격차가 벌어진 상황. 나란히 상위 그룹에 속한 두 팀은 오는 10월 3일(수원 홈)과 11월 4일(서울 홈) 두 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 입장에서 서울전은 우승 길목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분수령이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결전을 앞둔 윤 감독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수원은 2010년 8월부터 서울전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와 FA컵을 포함,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이기며 서울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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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서울에 특별히 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른 팀과 똑같이 준비하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3일 맞대결도 중요하지만 상위 스플릿에서 만나는 모든 팀들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며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앞서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무조건 이기려고 발악만 하면 안 된다. 무승부만 해도 연패는 끊어지는 것 아니냐"며 "그동안 수원전에서 너무 조급했다. 일단 10월 원정에서 연패를 끊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설욕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으로 임하면 자칫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얘기를 전해들은 윤 감독은 "최 감독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의아하다"면서도 "비기고 싶다고 비겨지는 건 아니다. 무승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안정권으로 가기 위해 비기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라며 웃어 넘겼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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