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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경기도청 이전 당분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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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수원 광교신도시로의 신청사 이전에 대해 '보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6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이계원 의원으로 부터 '광교신도시 청사 이전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부문(청사이전)은 지금 여러 가지로 (광교 입주민들이)시위도 하고, 많은 소송도 해 반발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경기도의 재정을 생각하면 지금 감액 추경을 해야 할 형편"이라며 "신청사 건립에 예산을 최우선 배정한다면 과연 어느 도민이 이해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에서 잘 헤아려 달라"며 "광교지역 주민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특히 "도청사가 신속하게 광교로 옮기면 여러 가지로 좋다"며 "저도 약속도 지키고,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청사에 수천억 원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은 이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오는 2016년까지 광교에 4000억 원을 들여 10~20층 규모로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지난 4월14일 경기도의 재정난을 이유로 광교신도시 신청사 이전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기도청 광교신도시이전추진비상대책위원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7월26일과 29일에는 김 지사를 사기혐의와 직무유기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이달 들어서는 김 지사 소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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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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