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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수출둔화·심리위축… 경제 불확실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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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둔화 등으로 산업생산 부진이 계속되는데다 심리 위축 등 내수불안 요인이 여전하다"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총평했다.

재정부는 개편 후 처음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물가와 고용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투자·서비스업 생산 등 주요 내수지표는 약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번 달부터 그린북의 3번째 세부 항목으로 '재정'을 추가했다. 유럽과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을 환기하겠다는 취지다. 분기 말에는 경제현안을 분석한 보고서도 싣는다.

7월 고용시장에선 47만명의 취업자가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고용률은 올랐고 실업률은 떨어졌다.

체감물가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 속에서도 지표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8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오르는 데 그쳤다. 2000년 5월(1.1%) 이후 12년 사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농산물과 석유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서비스를 비롯한 다른 상품 가격의 오름세는 주춤했다.
산업생산은 기를 펴지 못했다. 7월 전(全)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지만 광공업생산은 1.6% 줄었다. 괜찮은 정규직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생산은 감소폭을(1.8%) 확대하면서 두 달 째 쪼그라들었다. 설비투자는 한 달 새 2.5% 늘었고 건설투자도 6.8% 증가했다. 하지만 종전 감소폭이 커 나타난 기저효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출입에선 불황형 흑자가 이어졌다. 8월에는 수출이 6.2% 줄고, 수입이 9.8% 감소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7월의 경기동행지수, 선행지수는 각각 0.2포인트씩 올랐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어 있다. 7월 주택 매매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0.1% 떨어졌다. 집 사기를 미루는 사람이 늘어 전세가격은 0.2% 올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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