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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도 10%대 소액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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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500만원 1년짜리 상품 출시…서민금융 끌어오기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은행들이 잇따라 금리 10%대 단기·소액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 제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서민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상품이다. 최근 금융권의 이슈인 서민금융의 일환이기도 하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 외환, 농협, 씨티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10%대 금리로 100~500만원을 1년간 빌릴 수 있는 단기·소액대출 상품을 이달 중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 저신용·저소득층 만 이용할 수 있는 서민 전용대출과는 달리 은행별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CSS)을 기준으로 한 1~7등급의 정상 신용등급 고객이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다음 주 초 출시를 목표로 9~11%대 단기·소액 대출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1년 분할상환 대출상품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다. 또한 평균 7~10일이 소요되던 대출승인기간을 3일로 단축시켜 급전이 필요한 고객에게 신속한 자금지원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우량한 고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제2금융권에서 소액대출을 많이 받는 것을 보고 이 고객들을 제도권에서 흡수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며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한 서민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대출상품인 '희망드림 대출'을 이달 중 출시한다. 대상은 신용도가 1~6등급인 우량고객이며 대출금리는 연 10~12%다. 대출한도는 최대 500만원 이내며 대출기간은 일시상환의 경우 1년, 할부상환의 경우 최장 7년이다.

외환은행도 비슷한 단기·소액 대출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중은행과 유사한 대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단기·소액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단기·소액 대출 상품인 '행복드림론Ⅱ'을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신용등급이 6~9 등급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500만원 이내에서 연 15%대로 빌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 연 최저 12%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희망드림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자체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11~12 등급인 저신용 고객이 대상으로 500만원 한도의 대출상품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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