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68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4월말 3168억4000만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8월말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미 국채 등 유가증권이 2913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91.9%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이 161억9000만달러(5.1%), 특별인출권(SDR) 34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28억9000만달러(0.9%), 금 29억8000만달러(0.9%) 등이 뒤를 이었다. IMF포지션이란 IMF회원국이 출자금을 납입하면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3조2400억달러), 일본(1조2728억달러), 러시아(5105억달러), 스위스(4776억달러), 대만(3911억달러), 브라질(3762억달러)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 전월과 같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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