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철우·김도읍 새누리당 의원과 문병호,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표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특별검사는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2명 중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문 의원은 "민주통합당이 10년 이상 법조에 있던 변호사 중에서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도록 했다"며 "대통령은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추천후보자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특검의 특정 정당 편향성을 차단하기 위해 특검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했으며, 정당 당적을 가진 자와 가졌던 자는 배제키로 결정했다.
이 합의안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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