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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한 청주 오색온천안마시술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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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단속, 태국여성안마사 6명 고용…하루 30~35명씩 상대, 9개월간 12억원 수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안마업소로 위장, 성매매 영업을 해온 청주 오색온천안마시술소가 경찰에 걸려들었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있는 오색온천안마시술소를 단속, 업주 등 20명을 붙잡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 중 업주 및 총관리자는 21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이 업소는 5층 건물로 출입문을 번호 키로 만들어 밖에서 열지 못하게 하고 밖에 있는 종업원 안내를 받고 들어오는 택시손님에 한해서만 폐쇄회로(CC)TV로 확인, 출입을 시켜 영업을 했다.

이 업소는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손님에 대해선 근처 농협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아 현금결제만 하도록 하는 등 단속에 대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관광비자로 우리나라에 온 태국여성안마사 6명을 고용, 1층에 있는 안마실에서 무자격안마를 시키고 3~4층에서 대기하던 성매매 여성 6명에게 생매매를 알선하는 등 하루 30~35명의 손님을 받았다.
성매매 대금은 한 사람당 16만원으로 약 9개월간 12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올 하반기 불법풍속업소 특별단속(8월1일~10월31일)을 벌여 성매매업소는 물론 주택가·오피스텔 등지를 이용한 신변종 성매매영업 및 청소년 유해업소를 잡아들일 예정이다.

한편 대한안마사협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이 업소는 무허가로 안마영업을 해온 곳”이라며 “그동안 지부 차원에서 정식허가를 받아서 하라고 했으나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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