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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숨고르기 장세..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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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5% 오른 1만3175.64로 마감했으며,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0.06% 상승해 1402.23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0.15% 하락해 3011.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3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온 뉴욕 증시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시현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호재 없는 경제지표 발표에 시장 '눈치보기'=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장전 발표된 독일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영국중앙은행(BOE)은 영국의 성장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위기가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을 주진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조성되며 지수는 일정 수준에서 지지선을 만들었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6월 산업생산은 월간 0.9% 감소(계절조정수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0.8% 감소보다 낮은 수준이며, 직전치인 1.6% 상승보다 대폭 악화됐다.

BOE는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향후 2년간 영국의 GDP 성장치가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5% 성장을 전망한 것에 비하면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BOE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1.6% 상승으로 전망하며 2%였던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추가 경기부양 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BOE는 기준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의 2분기 생산성은 1.6%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올 2분기 비농업부문의 생산량은 2.0% 늘고 근로시간은 0.4% 증가해 생상성이 개선됐다. 반면 지난 1분기에는 생산량이 2.7% 늘었음에도 근로시간이 3.2% 늘어나면서 생산성은 0.5% 감소했다.

업종별 주가는 실적 이슈 등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 닷컴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17.28% 하락했고, 뉴스코퍼레이션의 경우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하락했다.

그러나 실적 호조세를 보인 딘 푸드, 휴렛팩커드, 월트 디즈니, 메이시스 등은 3~5% 상당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삼성이 인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4% 넘게 뛰었다.

◆차익매물 실현에 국제유가 하락=국제유가는 4일만에 하락했다. 차익매물이 나온 데다 석유수요가 하락 반전했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2센트 떨어진 9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센트 상승한 배럴당 112.1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석유수요가 4주만에 하락 반전했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시카고의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DOE 발표 이후 투심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은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보일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금값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0.2% 상승한 온스당 1616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8월2일 대비로는 1.6% 오른 가격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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