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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박인비, 우승 "돌아온 메이저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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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6언더파,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LPGA투어 통산 2승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인비(24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상을 탈환했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여 2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2008년 US여자오픈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48만7500달러다. 알프스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온 태극기가 박인비에게 건네졌고, 이어 애국가가 코스 산자락을 타고 울려 펴졌다. 에비앙마스터스만의 독특한 우승 세리머니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은 주춤했지만 5, 7, 9번홀에서 연거푸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0번홀(파4) 버디와 11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3번홀(파4)에서 다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 16~18번홀에서는 특히 3개 홀 연속 버디로 팬서비스까지 곁들였다.

5m 내외의 중거리 퍼트는 물론이고 10m가 넘는 장거리 퍼팅까지 집어넣는 등 22개에 불과한, 말 그대로 '신들린 퍼트감각'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 "4년만의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는 박인비 역시 "퍼팅이 특히 잘 됐고, 최근 몇 차례 대회에서 실수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경험을 토대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승 챔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0m가 넘는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캐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에 만족했다. 한국의 '괴물 아마' 김효주(17ㆍ대원외고2)는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해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박세리(35)가 8위(11언더파 277타), 이일희(24ㆍ볼빅)가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다. 한국은 이로써 최나연(25ㆍSK텔레콤)의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작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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