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5언더파,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와는 1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일희(24ㆍ볼빅)가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다.
이일희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 달러) 둘째날 5타를 더 줄여 2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다. 이틀째 선두를 지킨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2언더파 132타)와는 불과 1타 차다.
이일희는 "지난 US여자오픈 때부터 특히 퍼팅이 잘 됐다"며 "남은 경기도 1, 2라운드와 똑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국내 무대에서 뛰다가 2010년 미국으로 진출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이 대회 직전에 열린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선두권에는 박인비(24)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공동 3위(9언더파135타)까지 치솟았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같은 자리다. '괴물' 김효주(17ㆍ대원외고)가 4언더파를 보태면서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국내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위에서 출발한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은 그러나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로 밀렸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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