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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9위 "아직은 기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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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오픈 3라운드서 선두 몰리나리와 4타 차 9위 "가자, 2연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두와는 '4타 차'.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캐슬스튜어트골프장(파72ㆍ719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스코티시오픈(총상금 250만 파운드)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며 공동 9위(13언더파 203타)로 올라서 역전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선두(17언더파 199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놓친 게 라운드 평균 두 차례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30개의 퍼팅으로 다만 그린에서 스퍼트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2연패와 함께 다음 주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내기 위한 상승세를 만든다는 모토다.

몰리나리에 이어 선두권은 안데르스 한센(덴마크)이 2위(16언더파 200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랭킹이 16위까지 추락한 필 미켈슨(미국)이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것도 관심사다.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2라운드까지 1언더파로 부진해 일찌감치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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