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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던 '김문수 지사' 그의 선택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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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 김문수 출사표...與 2위 싸움이 '빅재미'

김문수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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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문수가 경기지사가 장고 끝에 대권도전에 나서면서 새누리당 대선경선이 새 국면을 맞았다.

김 지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선참여 기자회견을 가진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의 재집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원하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뿌리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측근을 통해 전했다.
앞서 김 지사와 함께 경선 규칙 변경을 요구해온 이재오, 정몽준 의원은 경선규칙이 바뀌지 않은 데 반발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선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2위 싸움에 관심이 모인다.

김 지사에 앞서 11일 김태호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낡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한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을 권위적으로 다스리는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이 분노하는 것에 함께 분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직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5년 후, 10년 후가 아닌 지금,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힘과 정신이 저 김태호에게 가장 준비되어 있다고 과감히 나섰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2위 자리를 놓고 김문수 지사와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안상수 전인천시장 등과 함께 5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로서는 김 지사의 2위가 확정적이다. 지난 9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대선 후보 경선 주자들 가운데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전체 응답자의 71.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10.7%)가 2위이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2.4%), 김태호 의원(0.9%),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0.8%)을 멀리 따돌리고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박 전 비대위원장이 89.6%로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 2위는 김 지사(5.7%)였다.
하지만 김 지사의 그간의 행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큰 상황이다. 김 지사는 대선승리를 위해 완전국민경선제가 필요하며 경선규칙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왔다. 경선규칙은 안바뀌었고 오래기간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 입장을 바꾼 데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김 지사가 오히려 김태호 의원이나 임 전 대통령실장 등과 빠듯한 2위 싸움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에서는 결국 당의 주류를 형성한 친박(친박근혜)계의 의중이 경선구도와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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