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 온라인마켓 '구글 쇼핑' 오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구글 쇼핑’이라는 이름의 온라인마켓을 올 가을 오픈한다.

구글이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검색 엔진의 상품 검색 기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온라인마켓 최강자 아마존닷컴에 대항해 E-커머스(전자상거래)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구글 쇼핑’을 올 가을 안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구글 상품 검색’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구글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자로 나서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구글은 판매자에게 상품 게시 비용을 받지 않고 상품 정보 검색 공간을 제공해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카메라'를 검색할 경우 가격과, 인기도 등을 기준으로 상위 5개의 상품 리스트와 판매처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빠르고 쉽게 상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판매자는 다른 온라인 쇼핑 사이트와 달리 상품 게시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됐다.
새로 시작하는 ‘구글 쇼핑’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판매업체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고 판매자로부터 일정의 광고료를 받겠다는 것이 개요다.

구글 부사장 사미어 사멧은 "'구글 쇼핑으로 구매 의사를 가진 고객들이 바로 행동(구매)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며 “구글 쇼핑은 대형 유통업체부터 중소형 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매 사업체들이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르센트 최고경영자 에릭 베스트는 "구글이 현재 운영중인 구글 상품 검색 서비스가 창출하는 수입은 연간 8억달러에 이른다"며 "구글 쇼핑으로 전환된 뒤에는 사업 규모가 연간 10조달러에 달할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구글의 검색 기능을 통해 이베이와 아마존에 접속한 횟수는 지난 4월 한달 기준 각각 9억, 3억3500건이다.

구글은 온라인 마켓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내 주요 소매업체·운송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이베이는 이미 구글과의 계약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베이의 인터넷 마케팅 최고 담당자 로버트 차와니는 “이베이는 상당 기간동안 구글 쇼핑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왔다며 새로 오픈할 구글 쇼핑에 이베이 사이트가 연동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