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단속을 시작한 구는 관악구, 광진구, 동대문구 강동구, 도봉구 등 총 5개구다. 이어 내달 중구, 성동구, 마포구, 금천구가 관내공원에서 흡연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7월 1일부터는 서대문구와 종로구를 제외한 전 자치구가 공원의 흡연단속을 실시한다.
더불어 시는 하절기 시간대에 1주간 집중 야간단속도 실시키로 했다. 야간단속은 내달 4~8일 1조간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광장과 유동인구가 많은 9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월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광장 3곳, 시관리공원 20곳,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339곳에 23명의 흡연단속요원을 투입한 결과, 과태로 부과건수는 광장에서 248건, 버스정류소에서 123건이 적발됐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 주간단속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야간단속 등을 실시해 공공장소에서의 금연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연구역 지정과 과태료 부과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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