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좁쌀약주를 제조한 후 전통적인 증류기법으로 증류해 9개월 이상 저온 숙성시킨 '고소리술'이 있다. 고소하면서 목넘김이 부드러운 담백한 증류주다.
'장수홍삼수'와 '무주칠연양조'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다.
장수홍삼수는 5년근 이상의 국내산 인삼으로 홍삼을 만들어 장기간 숙성, 희석, 여과등의 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사포닌 등 풍부한 인삼 및 홍삼성분이 함유된 술이다.
유기농과 청정지역의 자원을 가진 반딧불의 고장 무주에서 덕유산과 칠연계곡이 있는 고장을 통해 청정머루를 재배한다. 머루는 피부질환과 노화억제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진도홍주'도 있다. 진도홍주(지초주)란 그 빛깔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우리 민속 전래 증류 순곡주(쌀)의 하나이며 그 제조과정(증류)에 야생에 자생하는 지초뿌리를 활용해 가미, 가색, 가향은 물론 주질을 보강한 술이다.
장기 숙성시켜 맛이 부드러우며 깊은 맛과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진도홍주는 보배로운 섬 진도의 3보(진돗개, 구기자, 미역) 3락(진도홍주,민요,서화)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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