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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FTA협의 동북아번영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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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중일 3국이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고 이른 시일 내 자유무역협정(FTA) 협의를 시작키로 한 것은3국 경제발전과 동북아 번영, 세계경제 위기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결과를 소개하며 "오늘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여전히 자유무역의 확대와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3국 정상은 정상회의에서 이날 한중일 FTA 협상의 연내 개시를 위해 국내 절차와 실무협의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북미, 유럽연합(EU)과 함께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축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면서 "우수한 노동력과 첨단기술, 풍부한 자본은 세계 경제의 활력소이자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높은 구매력을 가진 큰 시장으로서 전 세계 무역과 투자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3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 기업인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저출산ㆍ고령화 같은 커다란 도전을 훌륭히 극복하면서 신재생 에너지와 실버산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기업인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간 최초의 경제분야 협정인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투자 자유화, 투자에 대한 내국민ㆍ최혜국 대우 등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협력 부속문서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ㆍ사막화 방지ㆍ야생동식물보전 협력 부속문서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미국, EU를 비롯한 45개국과 FTA를 체결,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1%에 이르는 시장을 연결하는 자유무역의 허브국가가 됐다"면서 중국과 일본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3국정상은 이날 중앙은행 간 금융협력 강화, 공공외교 협력, 한중일 산업장관회의 신설 등 산업협력 강화, 지진ㆍ해일ㆍ화산 공동 대응체계 구축, 기상정보 교환, 교육ㆍ문화분야 협력 증진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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