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요즘 외국 관광객들은 호텔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정집을 점차 선호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분명히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광객들은 차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골목 깊숙한 곳에 있는 집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 사업을 위해 이태원에 연립주택을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50만으로 통째로 빌렸다. 한국 색깔을 넣는 간단한 수리 후 이곳에서만 매월 1000만원 씩을 벌고 있다. 집 청소는 인근 노인복지회에 맡기고,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대학생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원들 중에는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의 옆집을 월세로 빌리거나 쓰지 않는 방을 통해 월 50만원씩 버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서울의 300만 가구 중 2년안에 5000가구를 비앤비 사업자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앤비히어로는 내달 12일 열리는 여수 엑스포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시민단체, 관광공사와 협력해 여수 엑스포 비앤비 사업 사이트를 연 것이다. 현재 여수시내 30개 정도의 가정이 참여했고, 조만간 100개까지 사업자를 늘릴 계획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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