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에너지 기업 YPF를 국유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무역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높은 물가와 융통성 없는 정부 재정지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S&P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용등급을 'B'로 유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렙솔이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아 아르헨티나 정부의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했다며 렙솔 측에 단 한 푼도 보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YPF 국유화 관련 법안을 25일 상원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훌리오 드 비도 아르헨티나 기획장관은 YPF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미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엑슨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대형 석유회사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