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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YPF 국유화 '아르헨' 부정적 관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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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에너지 기업 YPF를 국유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무역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높은 물가와 융통성 없는 정부 재정지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S&P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용등급을 'B'로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정부는 최근 아르헨티나 에너지 기업 YPF 지분 51%를 국유화하겠다고 밝혀 스페인과 갈등을 빚고 있다. YPF의 최대 주주는 지분 57%를 보유한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이다. 렙솔 입장에서는 강제로 아르헨티나 정부에 최대 주주를 뺏기게 된 셈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렙솔이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아 아르헨티나 정부의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했다며 렙솔 측에 단 한 푼도 보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YPF 국유화 관련 법안을 25일 상원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훌리오 드 비도 아르헨티나 기획장관은 YPF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미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엑슨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대형 석유회사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렙솔의 크리스티아나 릭스 대변인은 "렙솔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유화 발표 후 진행되고 있는 YPF와 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저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렙솔은 또 렙솔이 소유한 YPF 지분 가치가 105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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