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건재·건설 등 6월 말 수표동 시그니처타워로 이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 시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동양그룹 사업부문 중 핵심부문이 올 6월 한 곳에 둥지를 튼다.
시그니처타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준공한 지하 6층, 지상 17층 2개동짜리 빌딩(연면적 9만9994㎡)으로 청계천 수표교 앞에 위치해 있다.
동양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 내 5개 사업부문 임직원 500명은 시그니처타워 웨스트윙 14~17층을 사용키로 하고 최근 계약을 마쳤다. 사업부문별로는 동양매직이 140명, 한일합섬 70명, 건설 60명 등이다.
또 가전ㆍ플랜트 등 사업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업무공간 확장의 필요성이 생겼다.
동양 관계자는 "모든 사업부문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하다가 을지로2가 그룹 본사에서 가까운 신축 빌딩에 입주하게 됐다"며 "그룹 본사와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그룹과의 물리적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로2가 동양그룹 본사에는 동양생명과 동양증권 등이 입주해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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