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안부(임정혁 검사장)는 선거일인 11일 기준 당선자 79명을 포함한 선거사범 1096명을 입건하고 그 중 39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 때의 792명(당선자 37명 포함) 보다 38.4% 증가한 수치다.
선거사범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사범이 353명(3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품선거사범 334명(30.5%), 불법선전사범 52명(4.7%), 폭력선거사범 32명(2.9%) 순이었다. 특히 흑색선전사범이 18대 총선의 140명에 비해 두드러지게 늘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공안부장 회의를 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선거범죄 사범에 대해서는 속전속결로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