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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 지난해 손실 두배로 늘어 '20억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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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지난해 연간 손실 규모가 2010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 23일 보도에 따르면 RBS는 지난해 연간 손실이 20억파운드를 기록해 2010년의 11억파운드에 비해 두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RBS가 2010년과 동일한 11억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RBS는 유로존 국채 상각과 대손충당금 때문에 손실이 늘었다고 밝혔다. RBS는 유럽연합(EU) 합의에 따라 그리스 국채 자산상각을 단행해, 11억파운드 규모의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손충당금을 9억5000파운드 쌓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455억파운드의 대규모 혈세를 투입해 RBS를 구제했다. 다른 어떤 은행에 투입된 구제금융 자금보다 많은 것이었다.

2007년 프레드 굿윈에 이어 RBS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스티브 헤스터는 3만5000명 이상을 감원했고 자산 규모도 6000억파운드 이상 줄여 16억6000만파운드로 낮췄다. 헤스터 CEO는 이달 초 RBS를 재건하는 것은 역사상 가장 큰 시한폭탄을 제거하는 것에 상응하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RBS는 지난해 12월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저금리 장기대출(LTRO)을 통해 50억유로를 대출받았다. 영국은 유로존 회원국이 아닌만큼 직접적으로 LTRO를 신청할 수 없었던 RBS는 네덜란드 자회사를 통해 LTRO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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