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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이혼사유 공방…"집착 VS 여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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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메이트 정준일(30)이 이혼소송 중인 아내 A씨와 극과 극 공방을 펼치고 있다.

31일 정준일의 소속사 악당뮤직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일의 이혼사유는 'A씨의 과도한 집착' 때문이라고 밝히자 A씨 역시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A씨는 메일을 통해 "2006년 초 만나 2008년 10월 나는 유학을 떠났다. 이후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그가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2010년 정준일이 다른 여자와 나를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더 이상 여자문제를 견딜 수 없어 외국으로 취직을 한 뒤 떠나려했지만 정준일이 다시 붙잡았고 청혼을 했다. 결국 2010년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3개월 동안 외국의 직장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예감했던 여자문제로 결국 2011년 5월 헤어지게 됐다. 만나는 여자를 거론하며 조용히 끝내 달라 요구했을 뿐 단 한 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혼인신고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준일의 주장처럼) 내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때문이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여자문제로 내가 떠나려는 것을 붙잡기 위한 약속의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나는 그와 빠른 시일 내에 이혼할 것이다"라며 "다만 이 모든 일은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있었다면 없었을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정준일은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2010년 비밀결혼을 한 사실과 2011년 결별한 사실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으며 31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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