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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진화②] 다이어트 내게 맞겨라 '고아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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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근 우리사회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비만이나 성인병 예방 뿐 아니라 몸매나 체형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되고 있다. 특히 서양으로부터 도입된 육류 식생활로 비만과 생활습관 병이 증대됐다.

이로 인해 우리 국민들도 언제부터인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지만, 극단적인 음식조절은 영양학적으로 부작용과 위험성을 동반한다.
반면 쌀 중심의 식단은 쉽게 포만감을 주고 소화가 오래 유지돼 비만예방 효과가 크다. 또한 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의 혈당치와 중성지방을 흡수해 배출시켜주는 중요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더구나 쌀은 야채류로 된 반찬을 같이 섭취하면 영양적으로도 훨씬 우수해지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이어트와 생활습관 병에 예방효과가 있는 식의약용 쌀에 역점을 두고 맞춤형 품종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 중에서도 '고아미 2호, 3호'와 같은 다이어트 쌀을 개발했는데, 이러한 쌀은 일반 쌀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3배 이상 함유(일반 0.18%, 고아미 2호 0.54%)돼 있는 것이 특성이다.
이 식이섬유는 대부분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느린 난소화성 식이섬유로 장내의 당이나 중성지방을 흡착할 뿐 아니라 숙변도 체외로 배출한다. 이 때문에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 임상실험 결과, 중성지방이 30% 감소하고 혈당상승을 36%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쌀에 포함된 전분 대부분이 저항전분으로 비만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고아미 2호'를 50% 섞어 지은 밥을 먹은 비만환자는 식사 후 중성지방의 양이 식사 전에 비해 평균 30% 감소하는 효능이 밝혀졌다.

또한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고아미 2호'를 먹여 실험한 결과에서 혈당량은 20%,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각각 30%씩 감소되는 효능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고아미 2호'를 원료로 한 쌀 피자가 인기다. 다이어트 쌀로 만든 덕에 지난 2007년 첫 판매를 시작해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살이 찔 걱정으로 피자를 좋아해도 먹기 꺼려하던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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