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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의장에 독일 출신 마르틴 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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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독일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 마르틴 슐츠(56·사진)가 17일(현지시간) 새 유럽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유럽의회에서 오랫동안 사회당을 이끌어온 슐츠는 이날 치른 투표에서 670표 가운데 387표나 얻어 각각 142표와 141표에 머문 영국 출신 너지 데바 의원과 다이애나 월리스 의원을 쉽게 따돌렸다.
슐츠는 당선 소감에서 "유럽 통합을 강화하고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슐츠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덕이다. 베를루스코니는 유럽연합(EU) 각료회의 순회 의장을 맡게 된 다음날인 2003년 7월 2일 자신의 이탈리아 국내 정책에 대해 비판한 당시 독일 사회당 소속 슐츠 의원을 겨냥해 이렇게 발언했다.

"이탈리아에서 한 사람이 독일 강제수용소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데 '카포' 역이 필요하니 그대를 추천하오." 카포란 2차 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동료 포로나 죄수를 감시한 이를 말한다.
당시 발언이 이탈리아와 독일의 외교문제로 비화하자 베를루스코니는 농담이었다며 사과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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