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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동순방길 '사우디'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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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협력 확대 및 중국기업 현지 진출 지원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동 순방길에 나선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중국은 사우디와 양국 수교 이후 지난 22년간 상호존중하며 협력을 강화해왔다"면서 "양국 국민의 이익은 물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중국과 사우디 간의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의 이번 중동 순방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기업이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목소리를 키우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의 대표 기업들은 이미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이익을 위한 투자 사업에 돌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안 오일인 아람코의 카리드 알 팔리흐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중국 페트롤리엄앤케미칼(시노펙)과 함께 석유정제업 발전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면서 "오는 2014년부터 사우디 얀부에서 하루 40만 배럴의 석유 생산이 가능한 발전소가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노펙은 지난 2007년 아람코, 엑손모빌과 함께 중국 푸젠성 정유시설의 업그레이드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들 세 업체들은 중국 푸젠성 정유시설 외에도 사우디 동부 도시 다란에 정유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알 팔리흐 아람코 CEO와 푸청위 시노펙 회장은 14일 다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란 정유시설을 설립하면 하루 24~30만 배럴의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날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나예프 빈 압둘라지즈 사우디 왕세자와 면다을 가질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원 총리는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순방한 뒤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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