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1단계 내려앉았고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2계단씩 하락해 각각 BBB+와 A로 강등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의 AAA등급은 유지됐으나, 16개 유로존 국가중 독일·슬로바키아(안정적)를 제외한 14개국의 등급전망은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앞으로 2년 안에 등급강등 조치를 취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S&P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다. 재정위기가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각국 지도자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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