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와이디온라인 상쾌한 출발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대표를 변경한 액토즈소프트와 와이디온라인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2일 1570원에서 대표 변경이 발표된 5일 1700원을 기록했으며 12일 17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액토즈소프트는 2일 1만4750원에서 시작해 신임 대표 선임이 발표된 6일 1만5700원까지 올랐고 12일 1만6550원을 기록했다.
2009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던 액토즈소프트도 글로벌 진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만 국적의 전동해 대표는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해 공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개발은 스마트폰게임에 집중하고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던 자체 온라인게임 개발을 사실상 접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업체들이 대표 변경이라는 강수를 선택한 만큼 시장의 기대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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