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기비상'에 편의점도 대책마련 나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잇따라 중단되고,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편의점들도 전력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훼미리마트는 각 가맹점의 운영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토어컨설턴트(SC·Store Consultant)가 정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냉·난방기 필터 상태를 체크하고 점검하고 주 1회 청소를 하도록 지도해 전기요금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맹점주들은 SC의 지도에 따라 1~2시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집기 온도를 체크해 집기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난방기 가동시간을 정해 놓고 운영하고 출입문에 문풍지를 부착하는 등 열에너지 손실 줄이기부터 나서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노력과 더불어 본사차원에서도 전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전기요금을 높이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인 간판에도 간판 타이머를 전국 6500여 개 점포에 모두 설치해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간판 타이머는 매일 소등, 점등 시간이 자동으로 변경되도록 설정되어 있어 관리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편의점의 특성상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24시간 사용하고 있는 조명기구에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도 조절기를 설치, 18.7% ~ 24%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조도 조절기는 자연 빛의 양에 따라 조도를 조정해주는 장비로 현재 훼미리마트 200여 점에 설치되었고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 외에도 점포에 설치되는 집기에 따로 연결돼 있던 실외기를 하나로 통합해 기존 실외기 대비 37% 이상의 절전효과가 있는 통합실외기 설치, 추가 전기 승압이 필요한 점포의 집기별 맞춤 차등승압 등을 확대 실시하여 가맹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훼미리마트는 절전형 집기 도입으로 1개 점포당 연간 45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들 집기의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6500개 점포에서 연간 약 29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