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순이익 152억원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며 "시장 급락에 따른 운용 및 기업금융 부문의 부진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한 리테일 수수료수익 기반이 흔들리지 않았고, 변동성 축소를 통한 운용손익의 개선도 목격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순이익 반전은 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5개 상위 대형사를 중심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가 시작되는데,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초기출범 헤지펀드의 절반 이상과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등 초기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00bp에 달하는 대차마진과 브로커리지 수수료(20bp) 등을 감안하면 관련 총수익을 운용자산(AUM) 당 2%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시장규모에 따라 내년도 신규 수익원 확보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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