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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고른 ELS·글로벌채권, 예금이자보다 수익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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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자산관리]상담코너도 북적북적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이날 상담 코너에는 자산관리 노하우를 묻는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재테크와 세무, 부동산 등 세 분야에 걸쳐 친절하고 자세한 조언을 들려줬다.

이원홍 하나골드클럽 팀장은 "가장 많이 접한 상담 사례는 목돈을 어떻게 굴릴까 였다"라며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주식 외에 다른 투자처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인 '고위험군' 금융상품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주가연계증권(ELS)이나 글로벌 채권 등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왔다는 김영노 씨(58, 가명)는 세무상담을 받았다. 김 씨는 "이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자가 됐지만 한 채를 2년내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상담을 통해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의뢰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고 덧붙였다.

갖고 있는 땅을 높은 값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이도 있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최근 땅값이 오르고 있는 평창 주변에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수만 평의 땅을 갖고 있다는 박철수씨(가명)는 최근 한 업자로부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땅을 팔라는 제의를 받았다. 문제는 이 땅이 개발 불가능한 임야라는 것. 박씨는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땅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값에 사겠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솔깃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부동산 투자상담을 맡은 하나골드클럽 PB사업부 김희주 과장은 박씨에게 "그 땅을 산 사람이 개발 불가능한 땅을 개발이 가능한 땅으로 속여 지분 쪼개기로 다시 팔아넘기는 등 불법적인 투자에 악용될 소지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어느 지역에 투자할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이들도 있었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해 김 과장은 "지역을 보지 말고 물건을 보라"고 조언했다. 강남과 서초 등 투자수요가 몰리는 지역에도 '장사가 안되는 가게', '입주자에게 인기 없는 지역'이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것. 김 과장은 이처럼 실속 없는 물건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해당 지역 구석구석의 사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담코너를 찾은 이들 가운데는 특히 다주택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대부분 2005~2006년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할 무렵 분양권을 매입해 현재 2~3년 된 새 아파트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김 과장은 "집이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고 절대 조급해 하지 말라"며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을 얻어 양도세 등 세금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따진 후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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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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