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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현대證 센터장 "내년 코스피 1600∼2100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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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내년 국내 증시는 한국이 경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코스피 1600∼2100포인트(p) 수준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창원지역 우량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회에서 '2012년 글로벌 경제 및 창원지역 주요 업종별 전망' 강연을 통해 "내년 증시 환경은 ▲경제 저성장 ▲기업이익 둔화 ▲주식시장 선방영에 따라 1600∼2100p의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3.8%를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내년 주요 선진국 경기가 하향조정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이익 역시 하향될 것"이라면서 "반면, 유럽 국가 채무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기업의 장부가 근처까지 낮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 채무 위기가 핵심 유로국가 및 글로벌 전체로 하향될 경우, 주가의 밴드 하향 이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금리는 전강후약 형태로 국고 3년 금리가 3.00∼4.20%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상반기까지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하반기에는 정책 성장화를 모색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저성장기조로 금리도 레벨다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환율은 원달러 평균 1100원으로 봤다.

오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은 내년 중 절상 기조가 개재되지만 절상 속도는 완만한 가운데 환율 하한선을 상향조정 할 것"이라면서 "일시적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국가부채 ▲취약한 은행시스템 ▲저성장이 맞물려 악순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신흥시장의 취약성이 부각될 경우 핫머니의 급속한 유출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유가는 내년 중 배럴당 90∼100달러를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의 약화에 따른 유가 하락 압력을 공급측 우려가 상쇄한 영향"이라면서 "공급 충격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할 위험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 센터장은 올해와 내년 4대 위험 요인으로 ▲선진국의 국가부채 ▲재정건전화 과정에서 유럽, 미국, 일본의 신뢰 저하 ▲신흥시장의 취약성 부각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글로벌 소비 수요의 약화 등을 꼽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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