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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마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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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마늘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늘어났는데도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 이상현상이 지속되고있다.

통계청은 올해 마늘 생산량이 29만5002t으로 지난해보다 2만3442t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배면적 역시 2만4035ha로 지난해에 비해 1621ha가 늘어났다.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보리 대신 마늘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많아져서다.
그러나 마늘값은 지난해 작황 악화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7월 마늘 도매가격은 1kg당 4200원대로, 예년의 두배 이상이다. 반면 양파는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늘면서 가격이 고점 보다 400원가량 내려간 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인은 턱없이 부족한 공급에 있다. 40만t으로 추산되는 국내 마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10만t가량이 부족한데다 기르기가 양파 보다는 힘들어 노년층이 많이 농가에서 잘 재배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이같은 가격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봉철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저장기술이 발달해 가격을 봐가면서 물량을 풀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수확기인 6~7월 이후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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