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시민 1만명은 카이로 압바시야 구역에서 '군부 통치 타도'를 외치며 군 최고위원회가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날짜를 정하라고 요구하면서 돌, 칼, 도끼 등을 동원했다고 아랍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후세인 탄타위 최고사령관은 23일 첫 텔레비전 연설에서 자유선거를 실시하고 민주 국가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집트 총선은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시위대는 전날 밤에도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등 3개 도시에서 군부가 약속한 개혁을 이행하라며 군부 지지자 및 경찰과 충돌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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