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집트 카이로 중심가에서 군부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돼 시민 100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민주화 시위의 중심지인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민 5000여명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군 및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는 29일까지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전날 고등행정법원이 무바라크 전 대통령 체제에서 구성된 모든 지방의회를 해산하라고 판결한 이후 국영 TV 방송국 앞에서 학살 피해자의 유족들이 벌이는 연좌시위를 보안군이 해산시키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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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유족들은 민간인 학살 혐의를 받는 군 책임자들의 기소가 늦춰지고 있다며 군부의 퇴진을 촉구해 왔다.

한편 이집트는 무라바크 전 대통령이 퇴진한 이후 군 최고위원회(SCAF)가 오는 9월 대선까지 임시로 통치를 맡고 있으나, 군부의 비민주적 행태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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