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옥임, '안보현안 늑장대응' 통일부·국방부 질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각종 안보현안에 대해 통일부와 국방부가 언론보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늑장대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날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신속한 정보 파악과 현안에 대한 정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국제기구 구호물자 등 배급 물자의 횡령 범죄'와 '식인 등의 반인륜적 범죄'가 성행하는 북한의 현실을 나타낸 인민보안성이 발간한 '법투쟁 일군을 위한 참고서' 관련 내용을 현인택 통일부장관에게 물었지만 현 장관은 "참고서는 입수했으나 내용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현 장관은 또한 "최근 언론에서 공개된 북한 이탈주민 500여명의 북한 교도소의 인권 현실을 종합한 '북한 교화소 실태 보고서'를 읽어본 적이 있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도 "민간단체가 작성한 자료로 아직까지 직접 내용을 파악하고는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지난해 4월 미국 헤리티지 재단이 작성한 논문 중 "중국은 북한 급변사태 시 북한 난민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해 북한 내 인도적 위기를 완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중국 동북 3성에 미칠 부작용을 방지하려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술과 간첩 혐의로 채포된 박채서의 "북한 전역의 치안 유지 주민들이 대량으로 동북 3성 유입 차단을 내용으로 하는 북한 급변사태 대비책 '병아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국방부의 숙지 여부와 대책을 물었다. 이용걸 국방부 차관은 이에 접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은 '통일이 밤도둑처럼 올 것'이라 말했는데 지금 통일부,국방부의 행태를 보면 통일이 밤도둑처럼 온 들 어떻게 정부가 대처할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의 정보수집 부족을 개탄했다.

아울러 김정은 세습 체제의 불안정, 북한정권의 주민 통제력 약화, 중국의 북한 개입의 강화 등 한반도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며 "불안한 한반도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통일부,국방부 등 정부의 신속한 정보 수집 및 판단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