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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앞바다 해삼 관광객 입맛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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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1명당 15kg씩 잡아…회, 볶음, 찜, 탕으로 먹는 태안 대표특산물, 꼬들꼬들한 맛 일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봄 수산물의 최고봉 해삼이 서해안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해삼은 극피동물 해삼강에 속하는 해산물로 약효가 인삼과 같다고 해 이름이 지어졌다. 회로 먹거나 볶음, 찜, 탕으로 요리해 먹는 태안의 대표적 특산물이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해삼이 안면도를 중심으로 해녀 1명당 하루 평균 15kg씩 잡히고 있다.

이렇게 잡힌 해삼은 절반 이상이 말린 해삼으로 중국에 수출되고 나머지는 kg당 1만5000원~2만원에 부근 식당과 전국 각지로 팔려나간다.

태안군 관계자는 “해삼은 양식 수산물 가운데 값이 비싸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하므로 태안의 차세대 양식품종이자 유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꼬들꼬들한 맛과 바다향이 일품인 해삼은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는 적어 비만증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해삼에 들어있는 요오드는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피로 회복, 정력 강화, 피부트러블 개선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피부와 혈관노화를 막고 동맥경화와 빈혈을 막아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선 원기증진이나 정자생성 등 정력보강제로 쓰여 ‘바다 최고의 강장식품’이기도 하다.

해삼은 주로 싱싱한 해삼을 한입 크기로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회가 유명하다. 해삼과 온갖 야채 및 해산물 등을 넣어 끓여 만든 해삼탕, 토종닭과 해삼을 넣어 만든 해삼백숙이 별미다.

특히 해삼내장은 일본에서 ‘고노와다’란 이름의 고급음식으로 통한다. 생내장을 기름장에 찍어 술안주로 먹거나 참기름, 깨소금, 김 가루와 밥에 비벼먹으면 은은한 바다향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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