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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철, 국산부품으로 자체 제작한 전동차 14일 첫 시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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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표준화된 국산 부품으로 자체 조립·제작한 새로운 전동차 'SR 001'이 첫 시승객을 맞는다.

서울시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국내 지하철 운영기관으로는 최초로 자체 조립·제작한 새 전동차 'SR 001'의 제작 발표 및 시승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SR 001'은 서울도시철도공사(SMRT)와 Rail의 첫 이니셜을 결합한 공사의 새로운 전동차 브랜드명으로 제1호 전동차를 의미하며 향후 SR(Seoul Rail)시리즈로 확대 발전해 나갈 포부도 내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전동차에 비해 한층 향상된 'SR 001'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새 전동차의 각종 시스템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7호선 도봉차량기지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간 진행되는 시승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인천시, 부천시 도시철도 관계자들과 한국철도공사 및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 참석한다.
또한 실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700여명도 참석해 새 전동차 시승 체험 기회를 갖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승 후 승차감이나 만족도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승경로는 도봉차량기지 주공장에서 출발해 루프선과 시험선을 거쳐 다시 주공장으로 돌아오는 약 3.3Km의 구간으로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시승에 앞서 제1호 전동차 'SR001'이 탄생되기까지의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과 새로운 전동차를 운영하는 신관제시스템(STOMS)의 기술 시연을 통해 공사의 체계적인 노력과 앞서가는 기술성장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신관제시스템(STOMS)은 전동차 자체개발을 토대로 고객만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객실 내 모든 정보가 기관사에게만 전달되는 기존 전동차와 달리 인터넷이 연결된 서울도시철도공사 사무실 어디에서든 전동차 내부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SR 001'은 3월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을 통해 단계별 성능을 확인하고 기지구내 시운전을 거쳐 14개 분야 73개 성능시험인 7호선 본선구간 시운전을 시행하게 되며 철도안전법과 도시철도법에서 정한 안전성 검증 후 7호선 영업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음성직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전동차 자체 제작 노하우를 동종 운영기관과 공유하고 협력해 한국철도산업 발전과 국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꼼꼼한 점검과 검증을 통해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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