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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감원 랩 규제해도 보완상품 많다 '비중확대'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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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전일 금융감독원의 스팟형 랩상품에 대한 규제로 판매가 중지되도 여타 간접투자 상품을 통한 보완이 가능하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견해를 유지했다.

전일 금감원이 목표수익전환형(스팟형) 랩 상품의 투자권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관련 증권주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랩 상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모멘텀으로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삼성증권 이 6% 이상 조정을 받았다.
20일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자문형 랩을 제외하면 증시 자금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랩 잔고의 25%를 차지하는 스팟형 상품의 판매가 중단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제했다.

다만, 스팟형을 제외한 나머지 75%의 자금이 랩어카운트의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랩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보다 큰 그림에서 실질예금금리 상황을 감안할 때 랩 뿐 아니라 ELS, 펀드 플로우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증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증권은 금감원의 전달 사항은 최근 가입액이 급증하고 있는 랩 상품 중 하나인 스팟형 랩이 감독규정상 수익률 제시 제한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는 가이던스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형 랩은 가입 시 정해진 수익률에 도달하면 일괄 상환되는 상품으로서 증권사들은 자문사연계형 랩 상품의 일부를 스팟형으로 판매해 왔다. 이 상품의 전체 업계 잔고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전체 랩 잔고 5조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상품의 경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선취수수료 150~200bp를 부과하기 때문에 전체 랩 수수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으로 이번 행정 지도를 계기로 주요 증권사들의 스팟형 상품 판매는 중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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