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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3-5년스팁, 저가매수+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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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3년물 100bp차..5년물 입찰부담..캐리위주 매매만..외인 선물 신규매도..약세흐름 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흐름속 3년물을 중심으로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전일 입찰과함께 약세를 주도했던 국고3년물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익일 통안2년물 입찰과 다음주 10일 2조230억원어치 국고5년물 입찰에 따른 부담으로 관련구간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1년~1.5년 캐리구간의 매매만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와 3년물금리간 스프레드가 100bp차이를 내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입찰관련 구간은 물량부담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신년이기는 하지만 투자계정보다는 상품계정위주의 캐리구간 매매만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매도와 매수 수급이 대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약세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외인 매도세력이 신규매도세력이라는 점에서 큰폭의 약세는 어려울것이라는 진단이다.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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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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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2bp 떨어진 3.08%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어제와 같은 3.35%를 보였다. 국고3년 지표물 10-6과 경과물 9-4, 국고10년 물가채 10-4 또한 전일비 1bp씩 내려 3.49%와 3.39%, 1.72%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3년 경과물 10-2는 전일비 1bp 올라 3.48%를 나타냈다.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3.54%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5와 국고10년 10-3도 어제보다 3bp씩 올라 4.18%와 4.60%를 나타냈다. 국고20년 10-7 또한 전일비 2bp 상승한 4.75%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03.2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8틱에서 27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3.25로 개장했다. 장중 103.08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장후반 103.33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6만6082계약으로 전장 15만7429계약대비 8653계약 증가했다. 거래량은 15만4609계약을 기록해 전일 11만2298계약보다 4만2311계약 늘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9틱 하락한 103.22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11계약 늘어 229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어제보다 222계약 증가한 1253계약을 보였다. 장중 102.91과 103.45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434계약을 순매수하며 나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연기금도 1400계약 순매수를 기록해 이틀연속 매수했다. 보험이 511계약을, 개인이 498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보험은 나흘만에, 개인은 매도하루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2927계약 순매도를 보여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외국인도 2606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국채선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증권사와 은행권을 중심으로 선물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약세반전했다. 채권으로는 일부기관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장마감무렵 은행권 환매수요까지 겹쳤다”며 “현물로는 물가압력에 대한 이슈들이 회자되며 6개월언저리 채권물들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5년물로 매물이 늘며 커브도 스티프닝됐다. 통안2년물 역시 익일 발행을 앞두고 매물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이 수급으로 서로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단지 물가나 재료 때문에 밀리는 장은 아닌것 같다”며 “특별한 모멘텀도 없어 선물기준 103.00과 103.40사이 횡보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3년물금리가 3.5%로 기준금리 100bp를 넘어가니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5년물은 다음주 입찰부담에 따른 선반영흐름을 보였다”며 “새해지만 아직까지는 상품계정을 중심으로한 1년내지 1.5년 캐리수요 거래만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연초부터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다만 기존플레이어가 아닌 신규매도세력이라는 말들이다. 기존 외인 포지션에 뷰가 바뀐것은 아닌듯 싶다. 외인이 기존포지션을 꺾으며 약세를 보인적은 있어도 이처럼 신규매도로 약세를 보였던 장은 거의 없다. 또 외인 기존포지션이 4~5만계약정도로 통상 3만계약정도는 남겨둔다는 점에서 추가매도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금리가 내리기도 그렇다고 오르기도 어려워 보인다. 약세장이지만 약세폭이 크지 않을듯 싶다. 금통위까지 큰재료가 없어 금리고점을 높여가면서 약세장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내일 외인매도에도 불구하고 약세가 크지 않을 경우 오히려 장후반 강세반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투자계정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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