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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GDP성장 14.7%..2011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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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6% 성장 전망..인플레 우려 싱달러 절상할 것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2010년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이 신흥국 경제 성장을 동력으로 14.7% 증가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해 12월 31일 신년사에서 이같은 수치를 발표한 뒤 "2010년 GDP는 극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는 특별한 (국제경제)환경 덕분일 뿐 곧 다시 반복되기 힘든 결과"라고 신중한 평가를 내놓았다.
싱가포르 2009년 GDP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1.3%에 그쳤으나 2010년은 중국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

앞서 리셴충 총리는 2011년 GDP성장률은 4~6%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들이 계속해서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고 동남아 국가들의 GDP도 성장이 예상되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 약세인데다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가 걸림돌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또한 2011년 싱가포르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제다.

앨빈 류 스탠더드앤차터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싱가포르통화청(MAS)이 긴축 정책을 시행할 확률이 40% 정도라고 내다봤다. 외환거래밴드 조정을 통해 한차례 정도 싱가포르달러화의 가치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리셴룽 총리는 이날 이민인구 증가로 인한 내국인들의 실업증가 문제와 주택가격 상승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 총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싱가포르의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싱가포르는 2009년 4분기부터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통제하고 이민자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주권 취득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영주권을 획득한 이민자 인구는 2년 연속 줄어들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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