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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양대 노동조합 통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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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의 통합 논의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거래소는 양대 노동조합인 단일노조와 통합노조가 23일 오후 2시에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 통합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전혔다.
각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율 91.4%로 노조 통합안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노조통합 기념식을 개최하고 노조통합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 조직내 두 노조 체제는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때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5년 1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는 한국거래소로 출범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 노조와 코스닥증권 노조, 선물거래소 노조, 코스닥위원회 노조로 나눠 운영하던 각 노조들은 하나로 통합하지 못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노조는 단일노조로 출범했고 선물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 노조는 통합노조로 뭉쳐 복수노조 형태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1사 2노조 체제는 조직내 갈등을 초래하거나 노사 선진화 및 경영효율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측은 파벌경쟁을 멈추고 통합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7월14일 노조통합을 위한 협약서를 맺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그 결과 23일 양대 노조의 통합 논의를 마무리 짓고 하나의 노조로 출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거래소는 "이번 노조통합이 노조간 이해관계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선진노사관계 정립과 경영효율화에 큰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 노조는 앞으로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체제로 전환해 내년 초에 새로운 노조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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