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팀장급 보직·승진·이동 인사가 핵심, 이르면 3일 중 단행"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중 지난 상반기 실적 등을 반영한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최종 인사권자인 김봉수 이사장이 오는 4일부터 3일간 여름휴가를 떠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3일 오후께 최종 인사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인사의 최우선 대상은 명예퇴직 및 파견 등으로 공석중인 부장 및 팀장급이다. 경영지원본부 내 IT전략부장과 파생상품시장본부 내 파생상품시장총괄부장의 경우 파견 등의 사유로 공석중이며 유가증권시장본부 내 공시1팀장의 자리도 최근 명예퇴직에 따라 공석으로 남겨져 있다. 이밖에 현 보직을 2년 이상 맡고 있는 장기 보직 부장 및 팀장급들도 일부 자리를 옮겨갈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공석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다. 부장 직급끼리 수평 이동할 경우 (부장 직급 내) 도미노 인사가 이뤄질 수 있고 팀장급 발탁 인사시 팀장급 사이에서의 수평 이동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전체적인 인사 폭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다른 한 관계자는 "현재 부장급 인사의 경우 공석을 포함해 3~4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장급 사이에서 수평 (보직) 이동시 산술적으로 6~8석이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총 28석에 달하는 부장 직급 중 최대 30~40% 수준의 변화가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거래소 다른 관계자는 "8월 정기 인사 시즌에 집행 간부가 바뀌는 경우는 사실상 드물다"며 "하지만 전 이사장 사퇴 이후 부이사장(본부장)을 제외한 고위급 인사의 변화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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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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