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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부진, 사장단회의 연이은 불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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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과 이부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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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 3일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동반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이 승진 후 사장단회의에 3주 연속 불참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서초동 삼성 본관에서 열리는 삼성 사장단회의는 내·외부의 유명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그룹의 최고 협의체다.
사장단회의는 출장이나 비즈니스 선약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삼성의 입장이나 이재용·이부진 사장이 승진 후 언론에서 3세 경영이 전면에 부각되는 것을 우려, 당분간 사장단 회의에 불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22일 삼성은 서초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사장단회의를 열고 '2010년 경제회복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장들이 참석했으며, 김순택 부회장 등 그룹 미래전략실 인사들도 참석했다.

그러나 지난 3일 2단계 파격 승진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부진 사장과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또다시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사장은 다른 스케줄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재용·이부진 사장은 오늘 회의에 불참했다"면서 "사장이 됐다고 해서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등 관계로 인해 불가피할 때 불참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재용·이부진 사장이 삼성인사 발표 후 쏟아지고 있는 관심을 다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재용 사장은 최근 "아직 그룹의 중심에는 회장님이 계시며 '이재용의 삼성'은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정기영 소장은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을 지난 9월의 1110원에서 1080원으로, 국제원유가격 전망을 72달러(두바이유)에서 82달러로 각각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도 한국경제가 풀어야 할 5대 과제로 ▲재정부실화 방지 ▲금융시장 안정 ▲신사업 기회 선점 ▲공격적 투자 확대 ▲양극화 해소 등을 꼽았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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