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종사업 지원조직도 향후 미래전략실 성과에 따라 추후 논의될 듯
1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8개 사업부를 종전대로 유지하되 사업시너지 강화를 위해 디지털 에어 솔루션(DAS)사업팀과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 사업부 산하로 통합한다.
8개 사업부 사장 중 6개 사업부 사장은 유임됐고 네트워크사업부장에는 전 네트워크사업부 신규사업개발팀장인 김영기 부사장이, 그리고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에는 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인 정현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에는 최 부회장과 이 사장의 역할 변동이나 확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포함되지 않았다.
신수종사업 지원 관련도 이번 조직개편에 언급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에서 신수종사업을 전담하지만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자조직 내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재편을 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신수종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이 확정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때 전자내 지원팀 등의 인력 및 조직재편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상생경영 강화를 위한 전무급이었던 상생협력센터장의 직급을 부사장으로 올리고 조직도 CEO직속으로 배속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선언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구조와 틀을 갖추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구매인력 역량강화와 통합구매를 확대하는 등 구매선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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