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는 자사의 교육가구 사업부문을 분할한 신설법인 '팀스(대표이사 권광태)'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무가구 전문이던 퍼시스는 2003년 교육가구 시장에 진출해 현재 전문 유통대리점 70여개를 갖추며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현재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이중 약 1000억원 정도를 퍼시스가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한편 앞선 9월 퍼시스 이사회가 사업분할 및 팀스 설립을 결정하자, 업계는 편법적 중소기업 자격유지 전략이라는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이에 회사를 분리해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1000억원에 달하는 조달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퍼시스 측은 "디자인과 품질을 겸비한 사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장 환경이 팀스 설립의 배경"이라며 이 같은 시각을 반박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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