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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펀드 환매 압력..업종 대표 대형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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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 1월까지 펀드 환매 압력이 지속될 전망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보다 업종대표 대형주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SK증권은 15일 9월~10월동안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가 비교적 선전한 것을 제외하면 거래소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가 수익률 제고에 유리했다고 밝혔다.
최성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 이후로는 코스닥이나 중소형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며 "코스피는 역사적 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코스닥 지수나 중형주, 소형주 지수는 아직도 역사적 고점대비 15%~40% 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젠가 수익률 갭이 축소될 것이라는 경험에서 보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주에 눈길이 갈 수 있다"며 "하지만 적어도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는 여전히 거래소 대형주가 낫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또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개인투자자의 매수 확대가 중소형주의 상대강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약55% 수준으로 지난 2005 년 이후 중소형주가 큰 수익을 내기 직전 40% 내외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며 이는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수단인 신용잔고와 미수금 합계 비중도 과거 수준과 비교했을 시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다.

2007년 3분기처럼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다면 모를까 이번 사이클에서 거래소 대형주와의 키맞추기 차원에서의 수익률 회복은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간접투자자금이 크게 들어오는 국면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36개월 전 국내주식형 적립식으로 순유입된 자금이 만기 도래로 자연 환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기적으로 볼 때 적립식 열풍의 정점은 2008년 1월이었다"며 "즉 내년 1 월까지는 환매 압력이 클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환매 압력이 높은 구간에서는 업종 대표 대형주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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