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체 '트랙스타' 초고속성장 대표 사례..신진디자이너 인테리어비용·홍보비 분담도
3개 업체가 함께 있다 보니 불평이 나올법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롯데백화점과 이들 3개업체간 매달 두 번씩 열리는 정기회의 때문이다. 정기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진다. 이때 만큼은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그래서일까. 인따볼라는 매달 실적이 눈부시게 개선되며 매장수도 6개로 늘었다. 올 연말께 매장 2~3개 를 더 오픈할 계획이다.
◆'고기잡는 법' 가르치니 매출 '껑충'=롯데백화점의 '상생'은 남다르다. 단순히 납품 대금를 현금으로 결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협력업체에 고기잡는 법을 전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매장도 기꺼이 내준다. 협력업체와는 수시로 회의를 하며 '소통경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백화점과 납품업체는 '주종관계'가 아닌 대등한 협력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다각적 지원 =지난 4월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에 '스타일필드'라는 편집샵이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국내외 컬렉션 및 패션박람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고태용, 양희민, 이현찬, 박성철 등 6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해 오픈한 매장.
롯데백화점은 스타일필드를 오픈하면서 신진 디자이너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테리어 비용을 절반가량 분담했다. 또 브랜드 단독 홍보우편물과 사은품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도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총 69개에 달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켜 성업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산업통산진흥원과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젊고 능력있는 디자이너들이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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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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