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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 내년에 더 오른다...투자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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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월 4.4%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찍은 가운데 내년에도 물가가 정부의 목표치 3%를 벗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중국교통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CPI 상승률이 10월 꼭지를 찍은 후 11월과 12월에는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식품류 가격 상승, 임금 인상,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내년 초부터 다시 물가상승세는 가속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내년도 CPI 상승률을 4%로 전망했다. 앞서 예상했던 3.4% 보다 높아진 것으로 정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3%도 웃도는 수준이다.

도이체방크의 준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1월 물가상승률이 4.5%까지 치솟고 내년 2분기 안에 5%에 근접할 것"이라며 "높아지고 있는 물가상승률과 불확실한 정부 정책은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광다은행의 셩홍칭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내년에 올해보다 더 큰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중국 국가정보센터의 주바오량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도 2011년 중순까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CS는 또 2011년도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도 기존 4.3%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동타오 CS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3.6%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4%를 한참 웃도는 것이다. 비(非)식품 물가는 전년보다 1.6% 오르는데 그쳤지만 식품 물가가 10.1%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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