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만섭 "檢, 국회의원 신속 압수수색..청와대엔 맥 못추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8일 청와대의 불법 사찰 연루 의혹 등 정치 현안에 대해 "국회의원 후원금 로비 의혹에 대해선 신속하게 압수수색하던 검찰이 청와대 관련 사건에는 맥을 못 추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약한 권력에는 강하고, 강한 권력에는 약한 것이 우리나라 검찰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이에 개입한 사건은 우리나라 정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포폰으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드러난 이상 검찰은 마땅히 재수사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검찰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을 중도 하야하게 했고, 일본 검찰은 록히드 사건으로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을 체포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에는 이런 정의로운 검사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냐. 만일 검찰이 재수사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후원금을 받은 모든 의원들이 마치 범범자와 같은 인상을 받도록 해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가중시켰다"면서"군이 기습작전 하듯이 압수수색을 감행해 국회에 큰 충격을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은 이번 로비 의혹 후원금 조사에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국회의원들도 후원금이나 정치자금 문제에 대해 항상 몸조심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